인도 코로나19 확진 하루에만 9만3000여명..'경제수도' 뭄바이 봉쇄

김광태 2021. 4. 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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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가 5일 저녁부터 쇼핑몰과 영화관 등 운영을 중단하고 주말에는 완전 봉쇄에 들어간다.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9만3000여명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절반가량이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17일 9만789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어 올해 2월에는 8000∼9000명 선까지 내려왔지만, 3월 중순부터 다시 가파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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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인도 홀리 축제…마스크 착용자 찾기 힘들어 [EPA=연합뉴스]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가 5일 저녁부터 쇼핑몰과 영화관 등 운영을 중단하고 주말에는 완전 봉쇄에 들어간다.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9만3000여명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절반가량이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3249명이 늘어 모두 1248만5509명이 됐다. 반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513명이 늘어 누적 16만4623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17일 9만789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어 올해 2월에는 8000∼9000명 선까지 내려왔지만, 3월 중순부터 다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신규 감염자의 절반가량은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꼽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5일 저녁부터 당분간 쇼핑물, 영화관, 술집 운영을 중단하고 주말에는 완전 봉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3138만명), 브라질(1295만명)에 이어 세계 3위이지만,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브라질을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차 유행'을 두고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지면서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달 24일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변이 바이러스 E484Q와 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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