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만 남은 3월의 광란..곤자가 vs 베일러, 누가 이기든 역사가 된다

서호민 2021. 4.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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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가 대망의 결승전 만을 남겨두게 됐다.

곤자가 대학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주 인디애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준결승 경기에서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인 UCLA를 상대로 93-90으로 승리했다.

톱시드를 받은 곤자가대는 31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979년 인디애나주립대 이후 42년 만의 무패 행진으로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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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가 대망의 결승전 만을 남겨두게 됐다.

곤자가 대학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주 인디애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AA 토너먼트 준결승 경기에서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인 UCLA를 상대로 93-90으로 승리했다.

광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한 불꽃 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전까지 가서야 갈렸다.

88-90으로 2점 뒤진 종료 3초를 남기고 UCLA는 조니 주장의 돌파 득점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이 3.3초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승부는 2차 연장으로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때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곤자가대는 제일런 석스가 하프라인을 넘어서 장거리 3점슛을 던졌고, 이 슛은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곤자가대의 3점 차 승리가 완성됐다. 

 

승리가 확정된 곤자가대 벤치는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위닝 버저비터의 주인공 석스는 중계석 테이블 위에 올라가 멋지게 포효했다. 반면, 통한의 버저비터를 얻어 맞은 UCLA는 순식간에 초상집 분위기로 돌변했다.

톱시드를 받은 곤자가대는 31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979년 인디애나주립대 이후 42년 만의 무패 행진으로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곤자가대가 우승까지 차지하면 1976년 인디애나대 이후 45년 만에 무패로 토너먼트 우승에 등극하는 팀이 된다.

 

곤자가대의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휴스턴대를 78-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베일러대. 베일러대는 1948년 이후 무려 73년 만에 '파이널 포' 결승전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 모두 NCAA 토너먼트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누가 이기든 학교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양 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린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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