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치매 관리도 비대면으로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방식 대신,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조기 발견과 주변의 관심이 중요한 치매 관리도 비대면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 검사실.
검사는 대면이 아닌 노트북 화면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됩니다.
[("올해가 몇 년도에요?") "2021년."]
직접 센터까지 가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돼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신지순/남구 선암동/75살 : "치매는 늘 걱정이거든 우리가 살면서…. 보건소에 가지 않고 이렇게라도 검사를 하니까 우리는 참 좋고."]
물건을 담느라 분주한 직원들.
치매를 갖고 있는 대상자에게 전해 줄 인지훈련 학습지와 마스크, 간편식 등을 포장하는 겁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들의 집 앞까지 물품을 배송합니다.
["저희 교육자료랑 어르신 드실 수 있는 선식이랑 마스크, 파스 집 앞에 놔두고 갈게요."]
코로나 이전엔 치매 관리 대상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센터에서 이뤄졌지만 이젠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조현선/울산시 남구보건소 건강행복과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어르신들이 가정에 많이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치매 관리도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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