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20년 동안 윤도현에 밥 1번 산 사연 "본인이 돈 더 많다고 해"(더먹고가)[종합]

박정민 2021. 4.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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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과 윤도현이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4월 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바비킴,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를 들은 윤도현은 "호동이 형처럼? 형도 형이 다 낸다. 심지어 가족이랑 밥 먹으러 갔다가 계산하러 갔는데 강호동 씨가 계산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당 갈 때마다 호동이 형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미담을 전했고, 바비킴 역시 "저도 2번 그런 적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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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바비킴과 윤도현이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4월 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바비킴,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도현과 바비킴은 1살 나이 차이가 난다고. 이를 들은 황제성이 "데뷔 때문에 그런지 바비킴이 (한참) 동생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바비킴은 "데뷔는 제가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이 "가요계에선 선배고, 인생의 형이구나"라고 말했고, 윤도현은 "형 취급을 해야 형이지. 호칭만 형이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바비킴은 "방송 나와서 거짓말하지 마라. 제가 형 모시고 살지 않나"라며 어이없어했다.

바비킴은 놀라운 과거를 공개했다. 강호동은 "바비킴이 피처링을 많이 했다"고 말했고, 바비킴은 "제가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랩 세션을 많이 했다. 한창 댄스 음악이 유행했을 때, 아이돌 음악이 탄생했을 때 했다. 은지원 씨랑 친한 게 젝스키스 시절에 제가 랩 세션하고, 디렉팅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보, 백지영, 엄정화, 핑클과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에 다른 래퍼와 함께 참여했다고. 바비킴은 즉석에서 본인이 불렀던 소절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젝스키스의 노래 '학원별곡'에도 참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바비킴과 윤도현이 친해지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윤도현은 "제가 '두시의 데이트' 진행할 때 타이커JK가 진짜 음악을 잘하는 애가 있다고 회식에 바비킴을 데려왔다. 그런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빈정 플러스 술이 취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바비킴은 "사연을 알아야 한다. JK형이 윤도현이라는 사람을 만나러 갈 건데 너도 가서 인사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 우상이어서 정말 긴장했다. 그래서 타이거 JK가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JK한테 어제 왔던 그 친구 정말 별로던데 잘하는 거 맞냐고 전화했다. 그래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앨범 내고 활동하는 걸 봤는데 그때 그 사람이 아니더라. 너무 잘하고 색깔도 분명했다. 다시 어디선가 말해서 그 분 맞냐고 하면서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바비킴은 "그 뒤로 '고래의 꿈'라는 곡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형이 노래 좋다고 자기 프로그램에 나오라고 했었다. 그게 '러브레터'였다"고 말했고, 강호동은 "도현이가 은인 같은 사람이다"고 감탄했다. 바비킴은 "형이 많이 도와줬다. 방송국에서 좋다, 열심히 해라라고 해줬을 때 정말 친형같이 다가왔다. 앞으로 자주 보자고 했을 땐 정말 신났다"고 감개무량해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윤도현은 "너 진짜 변했다. 이런 칭찬을 하냐. 어색하다"며 부끄러워했다.

강호동은 "형한테 밥도 많이 사줬겠다"고 말했고, 윤도현은 "한 번도 산 적이 없다. 20년 동안 햄버거 하나 먹었다"고 웃었다. 바비킴은 "햄버거가 아니라 순대다. 자기가 돈 많다고 못 사게 한다. 아무리 네가 잘 벌어도 내가 더 많다 그런 식이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윤도현은 "호동이 형처럼? 형도 형이 다 낸다. 심지어 가족이랑 밥 먹으러 갔다가 계산하러 갔는데 강호동 씨가 계산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식당 갈 때마다 호동이 형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미담을 전했고, 바비킴 역시 "저도 2번 그런 적 있다"고 거들었다. 강호동은 "1년에 몇 번 없는 미담이다"며 뿌듯해했다.

(사진=MBN '더 먹고 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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