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모함, 오키나와 남쪽 통과..일본 '경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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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의 본토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하며 항행했다고 지지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는 이날 오전 8시쯤 랴오닝함과 055형(렌하이급) 구축함 등 중국 해군 함정 6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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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의 본토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하며 항행했다고 지지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는 이날 오전 8시쯤 랴오닝함과 055형(렌하이급) 구축함 등 중국 해군 함정 6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랴오닝함과 중국 해군 함정들은 일본 영해 사이의 공해에서 항행해 일본의 영해를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함재기의 발착 훈련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랴오닝함이 이 해역을 통해 태평양으로 나간 것은 이번이 1년 만이다. 2012년 취역한 랴오닝함은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오키나와 본토와 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나 태평양으로 항행했었다.
055형 구축함은 중국 해군 최대 규모의 구축함으로 지난달 18일 일본 근해에서 첫 활동이 확인된 바 있다.
방위성에 따르면 랴오닝함과 함께 항해한 5척 중에는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보급선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에 따라 랴오닝함과 함정들이 일정 기간 해상에서 전개하며 훈련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방위성은 항해의 목적을 자세히 분석함과 동시에 중국 해군이 외양(外洋)에 진출하는 빈도를 높이고 있다며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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