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실바, 맨시티-소시에다드 '첫 시즌' 모두 우승 달성

오종헌 기자 2021. 4.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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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면 우승 보증 수표다.

다비드 실바가 입단 첫 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지난 1986-87시즌 이후 약 3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30년 넘도록 참가하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이 멀었던 맨시티와 소시에다드 모두 실바가 합류한 첫 시즌에 곧바로 우승컵을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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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 정도면 우승 보증 수표다. 다비드 실바가 입단 첫 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34년 만에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국왕컵 결승전으로, 원래 2020년 4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연기됐고 팬들 앞에서 결승전을 개최하고 싶다는 양 구단의 입장에 따라 계속해서 미뤄졌다. 하지만 올 시즌 국왕컵 결승전이 임박하면서 결국 4일 경기를 진행했다.

결과는 소시에다드의 1-0 승리였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18분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뜨렸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지난 1986-87시즌 이후 약 3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

실바에게도 이 우승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실바는 첫 시즌에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날 빌바오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우승 보증 수표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실바는 지난 2010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고 곧바로 해당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맨시티가 1975-76시즌 이후 35년 만에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었다.

30년 넘도록 참가하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이 멀었던 맨시티와 소시에다드 모두 실바가 합류한 첫 시즌에 곧바로 우승컵을 차지한 셈이다. 맨시티에서 약 10년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4회, 리그컵 5회를 포함해 총 1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실바는 소시에다드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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