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양책 본격화.."법인세 인상 상쇄 업종에 주목하라"

2021. 4. 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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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2조2500억원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법인세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책 지원으로 상쇄할 수 있는 친환경, 5G, 인프라, 반도체 등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부양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재원 조달 방안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충당할 계획으로 발표됐다"며 "법인세율은 기존 21%에서 28%로 인상되며, 법인세 인상은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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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2조2500억원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법인세 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책 지원으로 상쇄할 수 있는 친환경, 5G, 인프라, 반도체 등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부양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재원 조달 방안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충당할 계획으로 발표됐다"며 "법인세율은 기존 21%에서 28%로 인상되며, 법인세 인상은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시절 법인세 인하로 인한 기업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경험했던 입장에서는 세금인상은 분명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따라서 정책적인 지원으로 법인세 인상을 상쇄할 수 있는 업종의 매력이 높아질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8년간 다리와 교량 등 인프라 구촉에 6200억달러, 주택 인프라 구축에 6500억달러, 제조업 자원 및 육성에 5800억달러,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400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구상하는 중장기 경제 프로그램의 절반에 해당하며, 나머지 절반은 내달 중 발표가 예정돼 있다.

법인세 인상의 악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업종으로는 건설, 건자재 등의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따른 그린업종, 5G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육성에 따른 반도체 및 통신업종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경기민감 업종의 수출 증가 모멘텀이 뚜렷해지고 있어 대외 실적과 실적 모멘텀이 좋은 반도체, 화학, 철강 등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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