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 406명..유흥업소·교회 관련 확산 지속(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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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4일 오후 9시 현재 40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부산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흥업소와 노래방,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평소 비수도권 발생 비율이 평균 30% 안팍을 유지하던 구도를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0명(종사자 51명, 이용자 64명, 접촉자 155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의 S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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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북, 교회관련 n차 감염..내일 400명대 중후반 예상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4일 오후 9시 현재 40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82명(최종 543명)보다 76명이 줄어든 수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수 감소가 주말을 맞아 검사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262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부산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흥업소와 노래방,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평소 비수도권 발생 비율이 평균 30% 안팍을 유지하던 구도를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148명, 경기 104명, 부산 43명, 경북 20명, 대구 18명, 대전·충남 각 13명, 강원 12명, 인천 10명, 경남 8명, 충북 7명, 전남·세종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순이다. 이날 현재까지 광주와 제주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교회 집회관련 4명(누적 18명), 성남 외국인 모임 관련 2명(누적 50명), 양평 목욕탕 관련 2명(누적 18), 고양시 법당 관련 1명(누적 7명)이 발생했다.
고양시에서는 이날 6명의 확진자 중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4명, 지역내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1명으로 파악됐다. 파주시에서는 2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중 한 명은 지난달 27일 가족들과 생일모임을 갖은 후 일가족 6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부천에서는 9명이 확진된 가운데 7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부산지역은 이날 43명의 확진자 중 유흥업소 관련만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관련 접촉자 33명 등 점차 지역사회로의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0명(종사자 51명, 이용자 64명, 접촉자 155명)으로 늘었다. 사하구의 승학온천스포츠랜드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경북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의 S교회 관련 확진자가 12명이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경산 4명, 경주·구미 각 2명, 김천·문경·의성·영덕 각 1명이다. 포항 확진자들은 S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된 교인이 다니는 A교회를 전수조사 하는 과정에서 확진이 확인됐다.
강원지역에서는 강릉·정선 각 3명, 양양·평창 각 2명, 춘천·속초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선의 확진자 중 1명은 교회 교인으로 확인돼 해당 교회 교인과 가족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평창에서는 부부가 동시 확진됐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대덕구 B교회 신도 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전주, 29일 횡성, 31일에는 하남에서 집회를 갖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B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조치했다.
충남 논산시에서는 60대 3명이 확진됐으며 아산시에서도 60대 한 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서천군에서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중학생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누적 5명)됐다.
경남지역에서는 김해·거제 각 2명, 진주·통영·양산·합천 각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몸이 안 좋아 이날 순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70~80대 여성 3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자 검사 후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4차 유행’을 결정 짓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금주 중반에 다음 주부터의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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