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당선되는 꼴 못봐".. 중도층·제3지지층 흔들린 표심

김노향 기자 2021. 4. 4.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 결과를 놓고 여야 어느쪽에 유리한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30대 남성 유권자는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의당을 지지하는데 오세훈이 되는 꼴을 못보겠어서 박영선을 찍었다"며 "평소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아니라 혐오 정당의 선거 승리를 막기 위해 투표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지율이 비슷한 스윙보터 지역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우세 지역 금천구, 국민의힘 우세 지역 강남구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중도층의 움직임이 클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도 있다. /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 결과를 놓고 여야 어느쪽에 유리한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각 당 후보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분석하는 반면 유권자는 혐오 정당의 승리를 막기 위해 지지 정당과 관련없이 투표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서울은 21.95%를 기록했고 25개구 가운데 종로구가 24.44%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동작구(23.62%) 송파구(23.37%) 서대문구(23.02%) 순이다. 금천구는 18.89%로 투표율이 가장 낮고 중랑구(20.26%) 동대문구(20.46%) 강북구(20.80%) 강남구(20.83%)도 낮았다.

이번 사전투표엔 젊은층과 진보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했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우려해 선거 당일을 피한 노년층의 투표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여야 지지율이 비슷한 스윙보터 지역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우세 지역 금천구, 국민의힘 우세 지역 강남구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중도층의 움직임이 클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도 있다. 투표 후보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는 것.

30대 남성 유권자는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의당을 지지하는데 오세훈이 되는 꼴을 못보겠어서 박영선을 찍었다"며 "평소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아니라 혐오 정당의 선거 승리를 막기 위해 투표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결과를 놓고 “시민들이 위기 의식에 여당 후보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선 후보는 유세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열정 지지자가 많다는 의미”라며 지지층 결집 효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에 분노한 민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세훈 후보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비롯해 정부가 잘못한 데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함소원, '재벌2세' 전남친도 조작?… "허구 인물"
“논란 연예인? 이제 대중들은 참지 않는다”
"각선미가 이 정도는 돼야"… 선미, 자신감 끝판왕
"슬쩍 드러난 배꼽 귀여운데"… 슬기, 크롭티 대박
박수홍 유튜브 편집자 "그분의 인성을 잘 아는데…"
러시아 백신 접종했는데 양성 판정받은 대통령
박수홍 "친형·형수, 합의 안 받아들여"… 고소하기로
임영웅,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1위 '역대 최다득표'
BTS, 아리아나 그란데와 한솥밥 먹는다?
이가흔, '사실적시 명예훼손' 고소… "학폭 인정 아냐"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