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500명대.."4차 유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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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규모 4차 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모임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백신 예방접종 동참 등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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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 검토"
정부, 모임 취소 등 대국민 호소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규모 4차 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4일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모임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백신 예방접종 동참 등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43명으로 5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닷새 연속 500명대 기록은 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권 차장은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4월 한달간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취소 △예방접종 적극 동참 등 3가지를 꼭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개인 기본 방역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유증상 시 검사받기 등이다. 또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에 대해서는 1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5일부터는 단속에 들어간다. 만약 식당과 카페 등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개별적으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바로 해당 업소에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어 권 차장은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을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달라”며 “많은 모임에 참가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식사나 음주를 하며 마스크를 벗게 되면 감염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며 “정부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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