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쏜' 허재 놀란 상암불낙스 급성장, 7점차 패에 "졌는데 이긴 기분"(종합)

서유나 2021. 4.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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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불낙스가 급성장한 모습으로 감독 허재를 놀라게 만들었다.

4월 4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9회에서는 최초로 전술을 준비해 원정 경기에 나선 상암불낙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좀처럼 늘지 않는 상암불낙스의 실력에 지난주부터 용병제를 실시한 허재, 현주엽은 이번 주 용병으로 전 배구선수 김세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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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상암불낙스가 급성장한 모습으로 감독 허재를 놀라게 만들었다.

4월 4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쏜다' 9회에서는 최초로 전술을 준비해 원정 경기에 나선 상암불낙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좀처럼 늘지 않는 상암불낙스의 실력에 지난주부터 용병제를 실시한 허재, 현주엽은 이번 주 용병으로 전 배구선수 김세진을 소개했다. 아시아 최초 월드 리그에서 '최우수 공격상'을 받은 한국 배구 넘버 원 라이트.

이날 김세진은 "허재, 현주엽이 너무 안쓰럽다"며 "저는 워낙 농구를 좋아하고 해본 사람이다 보니 하자들 데리고 뭘 할 수 있나"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막상 '시립대 농구팀'과 대결이 이뤄지고, 반전이 펼쳐졌다. 김세진은 자꾸만 풀리는 다리에 자진 퇴장을 했고, 이에 허재는 "용병 누가 섭외했어?"라며 현주엽에게 불호령을 내렸다. 현주엽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곤 "(지난주) 용병 유희관, 김세진 (전부) 허당이다"며 불만족을 드러냈다.

반면 이런 용병의 빈자리를 채운 건 그동안 영 부진했던 상암불낙스 멤버들이었다. 첫 번째로 활약을 펼친 건 홍성흔. 홍성흔은 허재와 현주엽도 놀란 프로급 동작으로 더블 클러치 슛을 선보였다. 이는 무려 "NBA에서도 안 나오는 슛"이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은 방신봉은 골 밑에서 상대팀의 슛 시도를 막아내곤 곧장 반대편으로 이동해 골밑슛 득점을 해냈다. 이에 경기를 지켜보던 홍성흔은 "우리 갑자기 희망을 주고 있다. 모른다, 이거"라며 감탄했고, 이동국 역시 "이기는 거 아냐?"라며 혹시 모를 첫승의 기대를 품었다.

윤동식과 김병현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윤동식은 독특한 양손 스킬로 중거리 슛을 쏴 득점을 올렸고, 김병현 역시 상대 선수를 재치고 중거리 슛에 도전해 4점 째 득점을 올렸다. 허재는 웃음이 만개했다.

3쿼터는 32대 21로 마무리 된 상황, 허재는 와인 작전을 지시했다. 그리고 이는 대성공. 김병현은 호크스 시선이 이동국에 쏠린 상황 단번에 골 밑까지 파고들어 슛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정환, 이동국도 환상적 호흡으로 완벽한 득점을 올렸고 허재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날 일이 없었다.

허재는 잠깐의 작전 타임 "잘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칭찬, 단 7초 남은 시간 와인 작전을 다시 지시했다. 이번 작전에선 이형택이 마무리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작전을 미리 짐작한 시립대 팀이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용만은 어떤 수비도 붙지 않은 김동현을 발견했고, 김동현에게 패스를 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에 안정환은 "분명 우리가 지고 있는데 이기고 있는 것 같지?"라며 감격했다.

이날 경기는 사상 처음 한자릿수 패배로 끝났다. 이에 현주엽은 "이긴 거나 다름없다"라고 평했고 허재 역시 밝은 얼굴로 와인 작전 성공을 기념, 커피차를 약속했다. (사진=JTBC '뭉쳐야 쏜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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