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 부활절..종교시설 감염 지속

손준수 2021. 4. 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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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광주와 전남 교회 곳곳에서 부활절 예배가 열리자 방역당국이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에서는 다른 지역의 교회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확진자 다닌 교회 신도들이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대형 교회에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거리를 둔 채 줄을 서고, 출입 기록을 작성합니다.

예배당에서는 전체 좌석의 30%만 채우도록 한 규정이 지켜지는지도 확인합니다.

[박상조/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 : “환기 소독 대장은 꼭 작성해서... (문 열 때마다?) 환기 소독한 시간만 체크해서 작성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부활절.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는 교회 7백80여 곳에서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박상조/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실 : "시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인 부활절이 있는 날이어서, 교회에서 많은 인원들이 올 거라고 예상하고 저희가 기본 방역 수칙 위주로..."]

이런 가운데 종교시설과 연관된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산과 전주 등의 교회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관련해 광주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이 확진자가 다니는 광주의 교회는 2주 동안 문을 닫았고, 신도들도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북구 소재 교회에 총 22명의 신도들과, 또 관련된 분이 계셨습니다. 방역 조치 완료했고, 교회는 폐쇄한 상태입니다."]

내일부터는 식당과 카페를 제외하고는 음식물 섭취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출입명부를 엄격히 쓰도록 하는 등의 강화된 방역 수칙이 본격 시행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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