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초반→후반..朴-吳 메시지 흐름 분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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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후보와 오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선거 후반인 4일까지 내놓은 유세 등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정권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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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후보와 오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선거 후반인 4일까지 내놓은 유세 등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부동산 문제로 가슴에 응어리가 졌는데 내가 화를 풀어드리겠다”며 한껏 “을 낮췄다.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 탓에 돌아선 민심을 붙잡겠다는 전략이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다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 기조 차별화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동시에 야권 후보 단일화 전부터 오 후보를 집중 겨냥했던 기조를 투표일까지 이어가겠다는 태세다. 박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TV토론부터 오 후보를 겨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공격했고 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거짓말을 하고도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일관되게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정권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다 박 후보와 민주당의 ‘내곡동 의혹’ 공세가 이어지자 지난달 29일 첫 TV토론에선 ”시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라며 ”3명만 호랑이를 봤다고 하면 없는 호랑이도 있게 되는 ‘삼인성호’ 같다“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선거 막판에 들어서자 박 후보는 2일 ‘청년 반값 데이터 요금 공약’을, 오 후보는 4일에도 ‘2030이 분노’를 강조하며 모두 2030세대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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