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에어 프레미아' 이르면 상반기 첫 취항
[경향신문]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할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 프레미아(AIR PREMIA)’가 1호 항공기(사진)를 도입하고, 올 상반기 중 동남아에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 프레미아는 지난 2일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1호기인 B787-9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했다고 4일 밝혔다. 에어 프레미아 1호기는 길이 62.8m에 높이 17m, 너비 60.1m로 운항거리는 1만5500㎞가 넘는 중·장거리 비행기다.
이 여객기는 다른 여객기와 달리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이 없다.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을 포함해 이코노미 253석 등 309석 모두 이코노미이다.
에어 프레미아 관계자는 “에어 프레미아 이코노미 항공료는 대한항공 이코노미의 80%밖에 안 되고,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도 35인치로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넓다”고 말했다.
2019년 국내 11번째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 프레미아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항공기 성능을 인증하는 표준감항 증명을 받은 뒤 비상탈출 훈련과 시범비행 등 항공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운항 절차가 끝나면 상반기 중 1호기를 동남아 노선에 투입하고, 이후 2·3호기를 추가 도입해 미주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 프레미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이 감소하겠지만, 다른 LCC가 보유한 항공기와는 달리 1호기인 787-9 항공기는 18t의 화물칸이 별도로 있어 항공화물 운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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