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다!'..음바페, "경기 중엔 메시-호날두보다 낫다고 암시"

오종헌 기자 2021. 4. 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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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생제르망(PSG)의 킬리안 음바페(22)가 경기에 임하는 자신의 신념을 언급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RMC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항상 '내가 최고다'라고 스스로 얘기한다. 분명 메시, 호날두와 같이 뛴 적도 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 대단한 선수다. 지금까지 엄청난 것들을 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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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리생제르망(PSG)의 킬리안 음바페(22)가 경기에 임하는 자신의 신념을 언급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3일 "음바페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만큼은 자신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스스로 주문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최근 유럽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했던 시대의 뒤를 이어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음바페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어린 나이에도 팀 내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음바페는 UCL 10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에서는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구단 역사상 유럽 무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2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 내 또 다른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부상 등의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음바페만큼은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PSG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음바페를 향한 거취가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음바페는 PSG와 레알 양 측에 연봉 3,500만 유로(약 465억 원)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프랑스 'RMC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항상 '내가 최고다'라고 스스로 얘기한다. 분명 메시, 호날두와 같이 뛴 적도 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 대단한 선수다. 지금까지 엄청난 것들을 해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릿속에서는 '내가 그 누구보다 최고다'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래야 스스로에게 한계를 지정하지 않을 수 있다. 자기 스스로를 뛰어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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