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능숙하게 현안 해결..10년간 서울 정체"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조성한 한강 세빛둥둥섬을 찾았습니다.
단일화 경쟁 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유세를 함께하며 자신의 시정 경험을 강조했고,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혹세무민'이라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김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흰색 점퍼를 맞춰 입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대표.
오 후보 시장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인 세빛둥둥섬을 찾았습니다.
오 후보는 한강 시민공원을 찾은 누적 인구가 8억 명을 넘었다며, 산책공간을 더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짧게라도 거의 매일 한강을 걷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그럼요. 저는 주로 뜁니다."]
천억 원 넘는 적자가 누적됐고, 졸속,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오히려 고 박원순 전 시장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 후에 한 2년 내지 3년을 문을 닫아걸고 문을 못 열게 했죠? 이미 완공을 해서 물려드렸는데, 그렇게 어떻게 보면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을 하신 셈입니다."]
택시업계와 버스업계를 연달아 만난 자리에서도, 고 박원순 시장이 이끈 지난 10년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대중교통 업계에 더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10년 동안 사실 택시 문제를 좀 해결을 했었어야 되는 기간인데,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뒤로만 미뤄놓고 가셨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내곡동 처가 땅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혹세무민에 서울시민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 나란히 참석한 두 후보는 내일(5일) 선거 전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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