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류필립, 층간소음 사과 "이제서야 사태 심각성 인지해 부끄러워"[전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4.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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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이웃이 제기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4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필미나TV'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다.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도 저는 일 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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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인스타그램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이웃이 제기한 층간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4일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필미나TV'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했다.

두 사람은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 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며 "계속하여 화가 누그러지실 때까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경비실의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윗집에 미나, 류필립 부부가 이사온 뒤 1년 전부터 새벽에 노래를 하는 등 층간소음이 발생했고, 경비실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지만 소음 문제가 계속된 지 1년이 돼 간다고 주장했다.

또 "윗집에서 밤늦게 노래를 부르고 고성방가를 할 때면 어렵게 재운 아기가 윗집 소음 때문에 놀라서 울면서 깬다"며 "소리 소리를 지르면서 노래를 부르고 쿵쾅거릴 때면 아기가 울면서 깨는 게 일주일에 2~3번씩 다반사"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집에서 폴댄스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공개해 온 미나, 류필립 부부를 비판했다.

다음은 미나, 류필립 부부 사과문 전문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랫층 이웃분과 아주 잠깐 스치듯 인사를 나눴습니다. 아이가 잠을 편하게 잘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잠깐의 대화가 저의 마음의 표현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계속하여 화가 누그러지실 때까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를 하였고 항상 조용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랫집 이웃분들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정말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네이트판 커뮤니티에 저희에 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 년 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습니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경비실의 통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제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사회경험이 부족한 무늬만 삼십줄이 넘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지금 유튜브는 저희 층간소음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하나하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댓글에 반응조차 안 한다는 것이 저는 더 잘못된 일인 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답장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일 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옳은 말씀입니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글이 아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음에 대해서 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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