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뛰어오른 경기전망지수.. 6년여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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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기계업체 A사는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수출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도 적지 않다"며 "기저효과를 넘어선 실질적 경기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에 대한 범국민적 협조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발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정책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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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BSI 99.. 2020년比 24P 껑충
최근 3개월 수출 2020년 비해 11%↑
백신 접종에 내수 전망도 희망적
코로나 재유행·환율 등 리스크 여전
최근 수출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제조업 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이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높아진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환율 변동성 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03을 나타냈던 2014년 3분기 이후 6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화장품(107), IT(정보기술)가전(105), 기계(105), 의료정밀(104), 식음료(103) 등이 100을 넘겼다. 조선·부품(71), 출판인쇄(86), 정유석유화학(90), 목재종이(82) 등의 업종은 100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 강원(121), 광주(117), 대전(115), 서울(114) 등 11곳이 100을 상회했다. 부산(81), 제주(83), 경북(91) 등 6개 지역은 100을 하회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2월보다 7포인트 오른 83으로 9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 회복 기대감이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만 BSI는 심리 지표이기 때문에 실제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하기는 조심스럽다. 대한상의의 이번 조사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대내외 리스크에 따른 불안 심리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77.5%는 ‘올해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대내 리스크’(복수응답)로 코로나 재유행을 꼽았다. 이어 기업부담법안 입법(28%),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 발작 가능성(27.1%), 가계부채 증가(12.6%) 등이었다.
‘대외 리스크’(복수응답)로는 환율변동성(42.9%),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27.9%),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5.5%), 신흥국 경기침체(24.3%) 등이 꼽혔다.
김문태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도 적지 않다”며 “기저효과를 넘어선 실질적 경기회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에 대한 범국민적 협조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발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정책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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