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음바페가 레알?..유럽축구가 說說 끓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4.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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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엘링 홀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형 공격수 이적 가능성으로 유럽 빅리그가 뜨거워지고 있다. 공격수 고민에 빠진 유럽 빅클럽의 수요에, 유럽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은 스타플레이어의 욕구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형성될 분위기다.

‘최대어’로 평가받는 도르트문트(독일) 엘링 홀란드는 최근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아버지와 스페인 투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놀라와 동행하며 세계 최고 구단으로 평가받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 외신에서는 홀란드가 이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과도 만난 것으로 전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지 채 두 시즌도 안됐지만, 52경기에서 51골을 넣는 폭발력으로 세계 최고 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서는 “레알은 (슈퍼 에이전트인)라이놀라가 경매 방식으로 홀란드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것에 불편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면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는 킬리안 음바페도 홀란드와 함께 현재 최고의 주가를 기록 중인 젊은 공격수다. 그 역시 다음 시즌까지 PSG와 계약돼 있지만,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인 자세 탓에 이적설이 나온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와의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으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음바페와 PSG에서 함께 뛰는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도 재점화됐다. 네이마르는 4일 릴과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PSG 이적 후에만 벌써 세 번째 퇴장(경고 112차례)을 당하면서 ‘에이스 자격’에 대한 물음표까지 찍히고 있다. 아울러 불성실한 태도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재결합 가능성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17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도 계약 기간을 2년 남기고 스페인 라리가행 가능성이 나온다.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스페인에서 뛸 수도 있다”고 말한게 불씨가 됐다. 오히려 리버풀이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살라흐와 함께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도 항상 이적설에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다.

이적료가 적어도 1억2000만유로(약 1596억원)에 달하는 ‘거물 공격수’의 움직임이 현실화되기까지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선수들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도 극소수다. 이들의 이적설에는 레알, 바르셀로나에 맨체스터 시티 등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하며,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즈(애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떠난 공격 공백을 채워야 한다. 시즌 뒤 10년간 뛴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와 결별하기로 한 맨시티도 새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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