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제작된 슈퍼마리오 카트리지, 美경매서 7억4천만원 낙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7억4천만원에 낙찰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북미판 카트리지(사진=헤리티지 옥션 홈페이지).

1986년에 제작된 미개봉 북미판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가 미국 댈러스 헤리티지 옥션에서 66만 달러(약 7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는 3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히면서 이는 종전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 중 최고액을 갱신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낙찰가 11만4천달러(약 1억3천만원)였다.

헤리티지 옥션 측은 이번에 낙찰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카트리지에 대해 “이번에 낙찰된 카트리지는 1986년 말에 제작된 카트리지로 스티커 봉인이 아닌 플라스틱 수축 랩을 사용한 최초의 카피본”이라고 말했다.

슈퍼 마리오는 닌텐도가 개발한 플랫폼 비디오 게임 시리즈다.첫번째 게임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1985년 9월 13일 출시됐고, 올해에도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헤리티지 옥션 측은 “1987년부터 닌텐도는 또 다른 추가 코드가 적힌 카트리지를 생산하기 시작해 이번에 낙찰된 물건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작된 다른 카트리지를 찾는 것은 바다에서 물방울 하나를 찾는 것과 같은 수준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