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리액션" 대부 이경규 '40년 장수 노하우 대방출'(집사부일체)[종합]

이유나 2021. 4. 4. 19: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연예계 10년 버틸 노하우 대방출"

집사부일체에 진짜 사부가 나타났다.

4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이하 '집사부')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산골짜기에 등장해 멤버들을 놀래켰다.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 10년을 더 버텨나가려면 어떤 노하우를 가져야한다는 방법, 너네들이 10년 동안 먹고 살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며 "그래서 이 깊은 산속으로 너희들을 초대했다. 예능 10년 먹거리 대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너네들은 10년간 날로 먹는거다"라는 말에 즐거워한 집사부 멤버들은 "오랫동안 재미있게 하시는거에 대해서 예능인들의 꿈과 희망이다"라고 환호했다.

이경규는 "지금까지 40년 해먹었는데 노하우를 알려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출연 승락을 해놓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특히 낚시터 등이 아닌 강원도 인제 산골까지 온 이유에 대해 "내용이 재미없으면 성의라도 보였다. 이경규 열심히하는구나. 욕 안먹기 딱 좋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네는 여기서 자고 가지만 오늘 촬영은 3시간 정도 할거다.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 잘되면 내덕분이고 잘 안되면 너희 탓"이라고 말하며 "내 도망갈 구멍은 챙긴다"는 예능 어록을 발표했다.

양세형은 "지금 SBS 온것도 K본부에서 대상 놓쳐서 노선을 SBS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속세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김숙 때문이다. 김숙에 한방 맞고 때려치우려 했다. 입에 물고 있는 대상을 뺏어갔다. 심지어 K본부 사장님과 김숙까지 와서 축하한다고 했다니까"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더 화난다. 하나 쓱 해주고 하나 쓱 들어가는거야. 모든 건 기브앤 테이크다"라는 두번째 예능 어록을 발표했다.

스스로 자연인 1년차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어제 내려왔던 이경규는 밭에 미리 심어둔 파인애플과 새벽 배송하는 업체의 박스를 묻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PPL은 소중하다"며 박스와 항아리에서 나온 햄 믹스커피 햇반 라면 등을 꺼냈다.

이경규는 예능에 임할 때 무슨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언제쯤 끝날까 생각한다. 출근과 동시에 퇴근을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퇴근할 때는 '생각보다 늦게 끝났네'라며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집밖에는 개, 집안에 광어가 있는 어항까지 공개한 이경규는 "이걸 보는 시청자들은 5개 프로그램 보는거다. '개는 훌륭하다' '도시어부2' '나는 자연인이다' 등 벌써 3개 이상이 나왔다. 여기서 요리는 안한다. 할줄 모르는데 하지말고 차라리 먹방을 해라. 체력 소모하기 보다는 잘하는걸 해라. 그런게 노하우다"라고 노하우를 방출했다.

이승기는 "장수 프로그램 해보셨잖아요. 장수 프로그램 루틴이 어떻게 되나? 하다가 재미없어지는거 어떻게 이겨내나?"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재미없 으면 없는대로 쓸려가면 된다. 언젠가 끝나겠지 생각해라. 재미있어지네? 그럼 또 하고. 너희가 5명이잖아. 끝까지 같이 가겠다는 생각은 버려. 한두명 정도 날라가겠구나. 정을 주지마"라고 말했다.

핵심 규라인 멤버들 중에 누군가르 빼야한다면이라는 질문에도 "누구 한명 빼야지. 내가 왜 너를 먹여살려야 하냐? 그냥 가고 저녁에 밥이나 먹어라고 할거다.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이미지가 나빠지겠어 좋아지겠어? 나빠지겠지. 이걸로 밀고 나가야한다. 끝까지 캐릭터를 끌고 나가야 한다. 내가 캐릭터를 하나씩 잡아줄께"라고 약속했다.

이경규는 멤버들에게 각각 비슷한 개를 하나씩 매칭해주고 점심으로 밖에서 본 닭이었다며 백숙을 가져왔다.

이승기는 "얘네들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못먹겠다"고 당황했고 이경규는 "이거 몰래카메라다. 너희들 순진하다"고 놀렸다. 이경규는 과거 몰래카메라로 이승기가 유전을 발견한 추억을 회상하며 "얘 얼굴이 이제 난 인생 이걸로 터졌구나 느낌이더라.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밥을 먹고 다음 도전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승기는 "내 예능 사부의 사부잖아. 이경규 강호동 둘이 너무 다르다. 내가 알고 있던 개념을 모두 뒤집어 엎었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이경규는 "예능의 꽃은 리액션이다. 리액션은 동작을 크게. 브브걸 역주행의 원인은 군인들의 리액션 때문"이라며 "이건 군인들이 너무 살아있더라. 군인들 때문에 얘네들이 사는구나. 군인들이 없으면 브브걸도 아웃이다. 인생이 리액션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 리액션 안한다. 대신 리액션 하는 애들 많이 데리고 있으면 된다. 이윤석이 리액션 잘한다. 리액션을 영혼 없이 하는 애들 있다. 붐 같은 애들"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집사부 멤버들은 "리액션은 트레이닝으로 된다"는 말에 불어터진 라면을 맛있게 먹는 표현을 하면서 이경규의 갖은 질타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박수홍 “친형이 가족들 얼마나 이용해 먹었냐면”…7년전 의미심장 발언
‘은보아♥’ 오지호 “결혼하면 바뀔 줄 알았다” 폭풍 오열
“김옥빈 칸에서 올누드, 마네킹 몸매보다 예뻐”
“질렀습니다!” 유승준, 애마 포르쉐 자랑…깜짝 놀랄 반전
이봉주, 난치병 원인 찾아 “척추 낭종 때문인 것으로 추측”
일본 '수제 금장 퍼터' 82% 할인, 99,000원 판매! 20개 한정
'로봇청소기' 38% 할인! '먼지' 제로! 물청소도 OK~
'레모나' 만든 제약회사에서 다량의 '침향'을 넣어 '건강환' 출시!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