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이경규, 포복절도 예능 강의 "10년치 먹거리다"[★밤TView]

이주영 기자 2021. 4. 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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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주영 기자]
/사진=SBS'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집사부일체' 이경규가 알짜배기 예능 강의를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40년차 예능인 '예능 대부'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해 예능 꿀팁을 전수했다.

멤버들이 이경규를 만난 곳은 강원도 인제였다.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을 10년 더 하려면 어떤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지, 10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불렀다. 10년치 먹거리다"며 사부로서의 각오를 뽐냈다. 이경규는 이어 "이제 40년 해먹었는데 노하우를 좀 줘야겠다 그런 깊은 생각을 하고 출연했는데 엄청 후회하고 있다"고 반전을 드러내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 달 전 속세를 떠나 입산했다는 이경규는 "내가 속세를 떠난 제일 큰 이유가 김숙이다. 한 방 먹었다. 거의 입에 넣었는데 물고 있는 걸 뺏어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규는 "시상식 전에 KBS 사장님이 와서 축하한다고 했다. 김숙이 마저도 생방 전에 축하한다고 했다. 속세를 떠나 강물 내려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더 화가 난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승기는 "그래서 올해는 바로 SBS를 노리시는 거냐"고 질문해 웃음을 더했다.

이경규는 또한 "여기까지 왔는데 재미없으면 너네 탓이다. 너네가 욕 먹는 건 상관 없다. 내가 할 것만 하고 가면 된다. 오늘 여기서 하룻밤을 잘텐데 촬영은 세시간 정도 할 거다.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거의 생방송이다"라며 폭소했고, 이경규는 실제로 카메라가 풀세팅된 마당을 15분만에 지나쳐 웃음을 자아냈다.

속세를 떠났다는 이경규의 텃밭에는 파인애플이, 장독대에는 컵라면과 믹스커피가 가득 차있었고, 한켠에는 PPL인 마켓컬리 박스가 파묻혀 있었다. 양세형은 "우리가 강원도 인제에 있는데 왜 강남에 있는 것 같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인제가 하드코어 예능의 성지 아니냐. 찬물에 들어가거나 아궁이에 불을 피우거나"라며 걱정했지만 이경규는 초지일관 "괜찮다"며 바삐 걸음을 옮겼다.

/사진=SBS'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이경규는 방송 욕심을 내는 멤버들에 자신은 출근할 때는 "언제쯤 끝날까", 퇴근할 때는 "생각보다 늦게 끝났네"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폭소를 더했다. 이경규는 이후로도 촬영 한 시간만에 자체적으로 "이제 쉬어"라고 말하며 쉬는 시간을 두 번이나 가져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이승기는 이경규가 자리를 떠나자 "내 예능 사부(강호동)의 사부시지 않냐. 근데 너무 다르다. 오늘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개념을 다 뒤집어 엎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끝내 카메라가 없는 방을 찾아 낮잠을 자고 나오더니 '걔는 훌륭하다' 코너를 통해 멤버들의 캐릭터 찾기에 돌입했다. 이경규가 찾은 닮은꼴로 김동현은 끈질긴 핏불테리어, 신성록은 순한 몰티즈, 이승기는 똑똑한 보더콜리, 양세형은 귀엽고 앙칼진 포메라니안, 차은우는 철없고 해맑은 골든 리트리버였다.

이경규는 예능에서 제일 중요한 첫 번째로 리액션을 꼽고는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역시 군인들의 리액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불어터진 라면을 가져와 멤버들에게 각각 맛있는 리액션과 맛없는 리액션을 해보라며 수업에 나섰다. 이경규는 김동현과 신성록을 잔뜩 까내린 후 정작 자신은 최악의 리액션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코스는 토크 리액션이었다. 이경규는 안 웃긴 토크에도 포복절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토크 살리기에 나섰다. 김동현은 "좋은 리액션이 프로그램도, 멤버도 살리는구나"라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다른 사람들이 안 웃어도 웃어라. 그러다보면 제작진이 항상 날 찾게 돼있다는 거다. 10년은 먹고 살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이승기는 "진짜 예능 최고급 반이다. 돈 주고도 못 듣는 거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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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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