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예능대부 이경규, 방송 10년 버틸 노하우 대방출(종합)

이아영 기자 2021. 4.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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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자신의 롱런 노하우를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알려줬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그런데 이경규는 "'집사부일체' 출연을 후회하고 있다. 집에 가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이경규가 '집사부일체' 출연한 것을 두고 "최근에 KBS에서 대상을 놓쳤다. 그래서 화가 나서 노선을 SBS로 바꾼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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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경규가 자신의 롱런 노하우를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알려줬다.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코미디언 이경규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앞으로 연예계 생활을 10년을 더 버티려면 어떤 노하우를 가져야 하는지,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이 깊은 산골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날로 먹는다"는 이경규의 말에 멤버들 모두 환호했다. 양세형은 "코미디언 후배들에게는 이경규처럼 오랫동안 재밌게 할 수 있다는 게 우리에겐 희망이다. 모든 사람의 꿈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경규는 "'집사부일체' 출연을 후회하고 있다. 집에 가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이경규가 멤버들을 멀리까지 부른 걸 의아해했다. 이경규는 "내용이 재미없으면 성의라도 보였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다. 여기가 욕 안 먹기 딱 좋은 장소다. 여기까지 와서 했는데 잘못되면 너희가 잘못한 거다. 난 내가 할 것만 하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경규와 촬영을 하면 최단 시간에 분량을 만들어낸다는 전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경규는 "오늘 촬영은 3시간 정도만 할 거다.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짧은 촬영 시간을 확신하는 이경규의 말에 환호했다.

양세형은 이경규가 '집사부일체' 출연한 것을 두고 "최근에 KBS에서 대상을 놓쳤다. 그래서 화가 나서 노선을 SBS로 바꾼 거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속세를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김숙 때문이다"고 능숙하게 받아쳤다. 양세형 역시 이경규 대상을 예상했는데, 대상이 발표되자 이경규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걸 봤다고 폭로했다.

이경규의 집에는 속세에서 받은 대상 트로피가 즐비했다. 1997년 '양심 냉장고'로 받은 대상을 보고 모두 감탄했다. 이경규는 "원래 양심 TV가 될 뻔했다. 그런데 박스가 작지 않나. 그래서 큰 걸로 갖고 오라고 했고 냉장고로 바뀌었다. 냉장고니까 양심을 넣어놓으면 상하지 않겠구나. 얻어걸린 것이다"고 말했다. 2014년 '힐링캠프'로 받은 대상도 있었다. 이승기는 "이제 욕심을 내려놓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내려놓을수록 못 내려놓겠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줬다.

이승기는 장수 프로그램을 할 때 생기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이겨내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재미없구나, 언젠간 끝나겠지. 그러다 재미있어지면 또 하라"는 것이다. 또 "지금 다섯 명인데 영원히 다섯 명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두 명은 날아가겠구나 생각하라. 정을 주지 마라"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경규는 "내가 이러면 이미지가 나빠지겠지만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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