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여야 "우리가 유리"..서울 사전투표율 보니

박유미 기자 2021. 4.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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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높은 지역, 종로구 >동작구 >송파구 순..금천구 '최저'
[앵커]

오늘(4일) 선관위는 각 구별 사전투표율을 공개했는데요. 이 내용을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정치팀 박유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서울에서 투표율이 높았던 구는 어디였습니까?

[기자]

네 선거인수 대비 투표자 수. 투표율을 놓고 보면, 종로구가 24.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상위권에 동작구(23.62%), 송파구(23.37%), 서대문구(23.02%), 성북구(22.97%) 등이 투표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18.89%)로 2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앵커]

여야가 서로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어떤 경향성이 있다고 해석이 가능할까요.

[기자]

두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은것을 두고 "샤이진보의 반영이다", "정부 잘못에 대한 경고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별로 나온 사전투표율을 바탕으로 보면 명확하게 어느쪽이 유리하다, 이렇게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몇 가지 특징들을 추론해볼 수는 있습니다.

[앵커]

어떤 특징들인가요?

[기자]

이어서 일단 투표율이 높게 나온 곳 다시 보면, 종로, 동작, 송파 서대문, 성북구 등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입니다.

물론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강조했지만, 일부 전문가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가 공약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별 사전투표율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앵커]

그것은 어떤 면이 그렇죠?

[기자]

지금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 상위권인데요.

종로의 경우 여야 선거때마다 지지 정당이 다른 스윙보터 지역이지만 동작, 서대문, 성북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평균보다 높았던 지역입니다.

다만 야당의 지지가 높았던 송파구도 이번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앵커]

지금 높은 투표율을 여야가 다 우리 지지층이 많이 참여했다고 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딱히 하나의 경향으로만 해석될 수는 없다는 것이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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