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신인왕 한발 더 다가선 SK 오재현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서호민 2021. 4.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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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2, 186.4cm)이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2분 43초를 뛰며 6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36경기를 치른 오재현은 경기당 평균 5.7득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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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오재현(22, 186.4cm)이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2분 43초를 뛰며 6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오재현을 비롯해 엔트리전원이 득점을 올린 SK는 LG를 75-60으로 꺾고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오재현은 "그동안 SK가 홈에서 강하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는데, 정작 올 시즌에는 홈에서 많이 이기지 못해 팬들게 죄송함이 컸다. 마지막 홈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지난 해 11월 열린 KBL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SK에 입단한 오재현은 D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바로 1군에 투입됐다. 주전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스피드와 수비력을 인정받아 주전 가드 역할까지 해냈다. 36경기를 치른 오재현은 경기당 평균 5.7득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데뷔시즌을 돌아본 오재현은 "저도 제가 이렇게 기회를 많이 받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올 시즌에는 D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다음 시즌 1군 진입 목표로 삼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수비에서 좋게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 제게 선물과도 같은 시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욕심이 많이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은 오재현이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스텝업 하기 위해서는 지역방어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대인방어야 제가 대학 때부터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수비법이었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 앞에 있는 수비수만 막으면 된다. 그런데 지역방어는 대학 때도 많이 하지 않아 생소했고, 또 제가 팀에 합류해 형들과 많이 맞춰볼 시간도 적었다. 대학 때는 상대 주 득점원만 막는 수비를 했다면, 프로는 대인방어부터 시작해 지역방어 등 수비 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가올 비시즌을 바라본 오재현은 "지역방어도 비시즌 때 형들과 맞춰가다 보면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시즌 때 제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될지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니까 패기를 앞세워 한 시즌 한 시즌 팀에 잘 녹아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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