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갈림길..다시 하루 1000명대 확진자 나올 수도"

최상현 기자 2021. 4.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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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권 1차장은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이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또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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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를 발표하고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이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또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며,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지난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봄을 느끼러 나가고 모이는 것보다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일에서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6월까지 접종이 잘 마무리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대폭 줄어들게 되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면 방역 역량의 분산으로 예방접종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긍정적인 효과는 더 늦춰질 것"이라면서 "많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이 저하돼 재유행을 겪고, 결국 고통스러운 재봉쇄에 돌입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가능한 한 모든 모임을 줄이고,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의 모임은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면서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그러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권 1차장은 방역 수칙 위반이 많은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집합금지나 운영제한 조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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