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시대' 10년 만에 끝?..솔샤르, 다음 시즌 헨더슨 중용 계획

오종헌 기자 2021. 4.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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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30)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3일 "맨유는 딘 헨더슨(24)을 다음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상황에 따라 데 헤아로 인해 재정적인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헨더슨을 주전 골키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데 헤아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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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30)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3일 "맨유는 딘 헨더슨(24)을 다음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상황에 따라 데 헤아로 인해 재정적인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2018-19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데 헤아를 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지난 여름 맨유로 복귀한 딘 헨더슨이 주전 골키퍼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여전히 데 헤아를 '넘버 원'으로 기용하고 있다.

데 헤아가 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헨더슨은 국내 컵대회 위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골키퍼 이원화 체제를 구축했다고는 하지만 데 헤아 중요한 대회를 도맡아 출전하고 헨더슨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대회를 담당했다.

지난 시즌 헨더슨이 아닌 세르히오 로메로가 서브 골키퍼를 맡을 때에도 FA컵 역시 첼시와의 준결승전 같은 중요한 경기는 데 헤아가 나왔다. 하지만 헨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복귀하면서 꾸준한 출전을 약속했기에 지금 같은 상황에 불만을 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러'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헨더슨을 주전 골키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데 헤아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맨유와의 계약이 2년 남아있는 데 헤아는 주급 37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 가량을 수령하고 있다. 데 헤아의 이적료까지 챙길 수 있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재정적으로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헨더슨은 데 헤아의 1/4 수준인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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