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LED 최초 개발해 노벨상 받은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 별세

김우현 기자 2021. 4. 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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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아카사키 이사무 일본 메이조대 종신교수가 1일 별세했다.

1981년부터 나고야대 교수로 재임하다 1989년 청색 LED 재료인 고품질 질화갈륨 결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969년까지 적색과 녹색 LED는 개발됐지만 청색 LED는 그 뒤로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공로로 적색, 청색, 녹색의 LED가 모두 개발되면서 LED 광원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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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아카사키 일본 메이조대 종신교수(사진)가 1일 별세했다. 위키미디어 제공

세계 최초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해 노벨상을 받은 아카사키 이사무 일본 메이조대 종신교수가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아카사키 교수는 가고시마현 출신으로 1952년 교토대를 졸업하고 나고야대 조교수를 거쳐 마쓰시타전기산업(현 파나소닉)에서 반도체를 연구했다. 1981년부터 나고야대 교수로 재임하다 1989년 청색 LED 재료인 고품질 질화갈륨 결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ED는 특정 파장의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형광등을 대체할 광원으로 주목받아 왔다. 화합물에 따라 방출하는 빛의 색이 달라지는데 백색광을 내려면 빛의 삼원색인 적색, 녹색, 청색 LED가 모두 필요하다. 1969년까지 적색과 녹색 LED는 개발됐지만 청색 LED는 그 뒤로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았다. 질화갈륨을 이용하면 청색 빛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실용화할 정도로는 효율이 나오지 않았다. 아카사키 교수는 나고야대 교수로 일하던 중 당시 대학원생이던 아마노 히로시 나고야대 교수와 값싸게 만드는 고품질 질화갈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공로로 적색, 청색, 녹색의 LED가 모두 개발되면서 LED 광원 시대가 열렸다. 두 교수는 이 공로로 2014년 노벨물리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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