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최주환 이구동성 "팀 창단 첫 승에 도움 돼 기뻐" [MD코멘트]

2021. 4. 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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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팀 창단 첫 승에 도움 돼 기쁘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화끈한 타격이 빛났다. SSG의 '간판타자' 최정은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이적생 최주환 또한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취점은 최정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3구째 145km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팀 1호 안타이자 홈런, 타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시범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최주환의 타격감도 깨어났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더니 1-1로 맞선 4회말 스트레일리의 5구째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말 최정이 롯데 최준용과 7구 승부 끝에 한가운데 146km 직구를 퍼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후속타자 최주환도 최준용의 3구째 131km 슬라이더를 쳐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1호, 팀 1호, 역대 1048호 백투백 홈런이 됐다. 덕분에 SSG는 9회 위기를 맞았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한 최정은 "창단 후 첫 개막전을 위해 경기전 선수들이 모여 '올 시즌 함께 단합하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창단 첫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고, 나 또한 승리하는데 홈런을 쳐서 기쁘다"며 "무엇보다 오늘 감독님의 첫 승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최주환은 "FA로 영입된 후 데뷔 첫 경기였다. 팀도 창단 첫 경기였는데, 기분 좋게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감독님 첫 승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또한 첫 승을 하는데 있어서 정용진 구단주님도 야구장에 방문해 주셨는데 구단주님 앞에서 첫 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웃었다.

[SSG 랜더스 최주환과 최정.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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