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 제조업 체감경기 27분기만에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1. 4.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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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보급,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전망이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의 관계자는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전 세계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동안 수출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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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코로나 재유행은 변수

코로나 백신 보급,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전망이 2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과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심리도 여전해 정책 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전분기(75)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4분기(103) 이후 6년 3분기(27분기) 만에 최고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상의 관계자는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전 세계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최근 3개월 동안 수출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출과 내수부문의 체감경기는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2·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09로 전분기(82)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내수는 24포인트가 오른 97을 나타냈다. △화장품(107) △IT가전(105) △기계(105) △의료정밀(104) △식음료(103) 등이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조선·부품(71)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올해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대외 리스크로는 환율변동성(42.9%)을 가장 우려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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