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프레이타스 "이 말만 하겠다, 내 목표는 팀 승리 위한 기여"

김호진 기자 2021. 4. 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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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KBO 리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다.

키움은 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2번 지명타자로 KBO 리그 첫 데뷔전을 치른 프레이타스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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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데이비드 프레이타스 / 사진=김호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KBO 리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다.

키움은 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홈 개막전에서 2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2번 지명타자로 KBO 리그 첫 데뷔전을 치른 프레이타스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프레이타스를 6번으로 하향 조정하며 "아직 적응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당분간 뒷 타선에서 편안한 상태에서 나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계약을 마치고 지난달 5일 입국한 프레이타스를 위한 홍 감독의 배려였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하향 조정된 프레이타스는 홍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프레이타스는 4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삼성의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신고했다.

감 잡은 프레이타스는 내친김에 타점까지 뽑아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역전타를 쳤고, 후속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프레이타스는 "기분 정말 좋다.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적시타로 역전해서 좋았다"며 "불펜들이 잘 막아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전에서의 부진이 조급함을 부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는 기존에 해오던 방식과 다른 시즌이다. 스프링캠프 기간도 짧았다. 아직도 적응하는 단계"라면서 "한국의 새로운 투수들에 적응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제 개막전에서도 그랬다. 어제는 (스윙) 타이밍을 바르게 가져갔는데 그게 잘 안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컨디션은 좋다. (KBO 리그) 적응 과정은 얼마나 걸릴 지 잘 모르겠다. 시즌 초반 고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대한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 정확한 기간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의 연이은 부진으로 고생이 심했다. 시즌 초반 타일러 모터부터 중반에 애디슨 러셀까지 모두 기대를 모았으나 허탕이었다.

이에 "이 말 밖에 해줄 말이 없다. 목표는 팀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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