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경기에서 11번 우승.. 지단이 레알 역사상 최고의 감독인 이유

김성진 2021. 4. 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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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29라운드를 통해 레알 감독으로서 25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도 지단 감독이 역대 최고인 이유는 경기 수 대비 우승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선수로 뛸 때 라리가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UCL 1회, UEFA 슈퍼컵 1회, 인터콘티넨털컵 1회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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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레알을 이끌며 해낸 것들을 살펴보면 수긍할 수 있다.

3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29라운드를 통해 레알 감독으로서 250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서 레알은 전반 41분 마르코 아센시오,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2-0 승리를 했다.

지단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을 이끌었다. 레알 1기 시절에는 총 149경기를 치렀고 104승 29무 16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휴식기를 가진 뒤 2019년 3월 레알에 돌아오며 2기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01경기를 치러 61승 21무 19패를 했다. 그래서 총 250경기를 치렀고 165승 50무 35패 했다.

지단 감독의 250경기는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595경기의 미겔 무뇨스 감독이다. 3위는 233경기를 치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다.

250경기를 하면서 지단 감독은 총 11번의 우승을 했다. 라리가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UEFA 슈퍼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이다.

지단 감독의 11회 우승은 무뇨스 감독의 14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무뇨스 감독은 라리가 9회, 코파 델 레이 2회, UCL 2회, 인터콘티넨털컵 1회 우승을 했다.

그런데도 지단 감독이 역대 최고인 이유는 경기 수 대비 우승이다. 무뇨스 감독과는 2배 이상 차이 난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누구보다 빠르게 각종 대회를 석권했다. 무뇨스 감독은 42.5경기에 1번씩 우승했지만, 지단 감독은 22.72경기에 1번씩 우승했다.

사실 산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축구의 특성을 무시한 것이다. 하지만 지단 감독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무뇨스 감독은 라리가 우승이 9회다. 이는 지단 감독을 훨씬 압도한다. 하지만 리그 우승은 재임 기간이 길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무뇨스 감독은 595경기를 하며 14년을 레알에서 머물렀다.

다만 지단 감독은 아직 코파 델 레이 우승이 없다. 공교롭게도 레알에서 현역 시절을 보낼 때도 코파 델 레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선수로 뛸 때 라리가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UCL 1회, UEFA 슈퍼컵 1회, 인터콘티넨털컵 1회 우승을 했다.

레알은 2013/2014시즌 이후 코파 델 레이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지단 감독에게 코파 델 레이가 레알 감독으로서 숙명의 대회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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