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010년 데자뷔..4·7 본선 핵심은 소상공인·여성"

정연주 기자,한재준 기자 2021. 4. 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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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샤이 진보'가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는 7일 본투표를 앞두고 소상공인과 여성 지지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전투표가 역대 보선 최고다. 데이터를 보니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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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샤이진보 결집" 기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샤이 진보'가 결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는 7일 본투표를 앞두고 소상공인과 여성 지지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전투표가 역대 보선 최고다. 데이터를 보니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5개구 중 (투표율 기준) 종로·동작·송파·서대문·성북 순인데, 역대로 (투표율이) 높던 곳이 많다. 성북갑을 살펴보니 삼선동·정릉동·성북동·길음1동 등이 높아 기대된다"며 "2010년 지방선거 데자뷔다. 시민 여러분, 투표하면 박영선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2010년 지방선거는 마지막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의 격차가 컸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p) 넘는 큰 격차로 압도했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0.6%p 차이로 간신히 따돌렸었다.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온갖 궤변과 거짓말을 심판하고자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신 서울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고, 박 후보 역시 간담회에서 "샤이 진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본 투표가 진행되는 7일까지 소상공인과 여성 지지층 표심에 주력할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사전투표로 보면 어느 정도 분위기가 괜찮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 주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지층이 상당히 결집하고 있다"며 "(직전) 총선과 지방선거, 그전 대선과 흐름이 똑같다. 사전투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일인 7일에는 소상공인과 장년층, 여성층에 대한 공약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이 거론한 '중대 결심'이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중대 결심'의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는 고발 등의 법적 조치가 거론된다.

진 의원은 통화에서 "오 후보가 답을 해야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저하고 사전 교감이나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박 후보는 또 중대결심에 '후보 사퇴안'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엔 "제가 왜 사퇴를 합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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