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전파력 1.07-변이감염 330명.."금주 지켜보고 거리두기 결정"

신선미 2021. 4. 4.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4차 유행'을 결정 짓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내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행 증가세 전환"..1주간 지역서 일평균 477.3명 확진·감염경로 조사중 28.3%
권덕철 장관, 대국민 담화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1.4.4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4차 유행'을 결정 짓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내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역시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유행의 확산세가 증가 추세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금주 중반에 다음 주부터의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그리고 어떤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상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밖에도 주요 방역 지표 곳곳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3.28∼4.3)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7.3명으로, 직전 주(3.21∼27) 421.6보다 무려 55.7명 증가했다.

정부는 수도권에선 거리두기 2단계를, 비수도권에선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확진자 수를 보면 2.5단계 범위에 속한다.

일평균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직전 주 288.6명에서 303.9명으로 늘었고, 비수도권환자는 133.5명에서 173.4명으로 증가했다.

감염 취약층인 60세 이상도 하루 평균 지역에서 119명꼴로 발생해, 직전 주 100.9명보다 18.1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 역시 일평균 17.0명에서 18.1명으로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직전 주 23.9%에서 4.4%포인트 증가해 28.3%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은 38.7%로 직전 주(41.1%)보다 2.4% 낮아졌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에 감염된 사례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발(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41명 늘어 주요 변이 감염자가 총 33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수본은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준비 중이라고 재차 밝혔다.

손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의 재편은 현재 유행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다만 유행이 안정화돼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은 지자체와 함께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나타낸 4일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4.4 mon@yna.co.kr

sun@yna.co.kr

☞ 류필립-미나 부부 층간소음 논란 "죄송, 디제잉·드럼소리는…"
☞ 인천 아파트서 구청 공무원 숨진채 발견…모친이 신고
☞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천송이 배우로 변신
☞ 박수홍 가족, SBS '미우새' 출연 결국…
☞ "편히 쉬어"…'소생 희박' 아내 호흡기 뗀 남편
☞ "택배 받으러 아파트 입구로 나오세요" 서울에도 '대란' 조짐
☞ 익산 한 빈집서 백골 시신 발견…흉가 체험 BJ가 신고
☞ '임대료 인상' 논란 박주민, 월세 9.3% 낮춰 재계약
☞ 여론조사 전문가들 "지금까진 오세훈에 유리하지만…"
☞ 미 50대 한국계 부부, 10대들 집단 폭행에 갈비뼈 부러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