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미스 후 홈런 친 박건우 "야구는 결국 결과론이죠" [경기 후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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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2021년 마수걸이 홈런과 함께 팀의 정규시즌 개막 첫승을 견인했다.
박건우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박건우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2021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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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2021년 마수걸이 홈런과 함께 팀의 정규시즌 개막 첫승을 견인했다.
박건우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이날 KIA 선발 애런 브룩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1회, 3회, 6회 범타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장현식의 6구째 149km짜리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박건우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2021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박건우는 경기 후 “지금 만원 관중이 아니기 때문에 더그아웃에서 타석을 향해 소리치는 게 잘 들린다”며 “(오) 재원이 형이 장타를 의식하지 말고 짧게 치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건우는 또 홈런을 쳤던 타석에서 김태형 감독과 작전코치의 사인이 맞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쓰리 볼 상황에서 박건우에게 히팅 사인을 냈지만 작전코치는 반대로 웨이팅 사인을 보냈다.
박건우는 착오 속에 타격 대신 공을 기다렸고 스트라이크 두 개가 연이어 들어오면서 풀카운트 승부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는 박건우가 홈런을 치면서 단순 해프닝이자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박건우는 “사인이 맞지 않은 다음에는 오히려 타석에서 더 집중하게 됐다”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감독님도 별다른 말씀은 안 하셨다. 야구는 결국 결과론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건우는 또 “시범경기 때 타자들이 너무 못 쳐서 코치님들이 걱정이 많으셨다”며 “정규시즌에서는 웃게 해드린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다. 또 지난해 개막전과는 다르게 관중 앞에서 홈런을 치니까 더 신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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