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공백 메운다' 키움 오주원, 553일 만에 SV 수확 [MD현장]

2021. 4. 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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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붙박이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지만, 키움에겐 베테랑 오주원이 있었다. 오주원이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오주원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처리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오주원의 시즌 첫 세이브였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전에서 9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오주원은 4일에도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이 7-4로 앞선 9회초에 마무리투수로 투입된 오주원은 구자욱(삼진)-호세 피렐라(좌익수 플라이)를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오주원은 이어 대타 김헌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사 2루서 대타 박승규의 출루를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스프링캠프서 왼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공백기를 갖는다. 복귀시점이 5월초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회복세가 빠르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키움으로선 일단 4월을 대체 마무리 체제로 버텨야 한다.

조상우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최적의 카드는 오주원이다. 오주원은 지난 시즌에 제구 난조에 따른 슬럼프를 겪었지만, 2019시즌 57경기 3승 3패 19세이브 3홀드 평균 자책점 2.32로 활약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오주원은 시즌 초반 대체 마무리투수라는 중책을 맡아 안정적인 구위를 과시, 키움의 개막 2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오주원이 세이브를 따낸 것은 지난 2019년 9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553일만이었다.

[오주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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