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근원적인 곳부터 공정·정의 자리잡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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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근원적인 곳에서부터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낸 '부활절 메시지'에서 "정직한 땀과 소박한 꿈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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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근원적인 곳에서부터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낸 '부활절 메시지'에서 "정직한 땀과 소박한 꿈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국민의 분노가 거센 가운데 불공정과 불합리를 뿌리뽑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복과 도약의 부활절"이라고 운을 뗀 문 대통령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며,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도 인내와 나눔으로 희망을 만들고 계신 국민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사랑과 은총을 전해 주시는 한국 교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는 지금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실천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부활처럼, 우리 역시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멘토 중 한 명으로 불려온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의 별세 소식에 "'시대의 어른' 채현국 이사장님의 발인을 앞두고 삼가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 지역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운영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스스로는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사신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한 뒤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이 늘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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