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삼성전자뿐?..코스피 영업익 삼성전자 빼면 6.4% 줄었다
삼성 착시효과 걷어내면 감소
코스닥은 매출·수익 모두 '쑥'
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충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증가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팬데믹 충격에 대응해 판관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7개(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1961조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107조4072억원)과 순이익(63조4533억원)은 각각 3.2%, 18.15% 증가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53%, 6.41%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15.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25%), 의약품(11.08%) 등이 코로나19 수혜를 받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학개미운동' 현상으로 증권사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8.36%, 30.96% 급증했다.
코스닥 기업은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003개사(보고서 미제출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97조14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1%, 3.97% 늘었다. 비대면 업종이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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