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롯데케미칼..1분기 실적 반전주 뭐가 있나

강봉진 2021. 4.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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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개社 1분기 실적 전망
경기회복 덕본 화학·반도체 등
11개사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키움증권·신세계·넷마블 포함
28개사 영업익 2배 이상 뛸듯
111개사는 전년동기比 개선
저평가된 '숨은 보석' 노려볼만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화학·철강·해운 등 경기민감주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한 증권주·반도체 장비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상장사 중 3곳 이상 증권사가 추정한 134개사 올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LG디스플레이(4523억원)·롯데케미칼(4228억원)·현대제철(1519억원)·SK이노베이션(1407억원)·풍산(387억원)·대한유화(839억원)·대한항공(897억원)·한국금융지주(3248억원)·HMM(7534억원)·OCI(543억원)·와이지엔터테인먼트(61억원) 등 11개로 나타났다.

손실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호텔신라(-12억원)·삼성중공업(-317억원)·CJ프레시웨이(-14억원) 등 3곳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경기회복과 함께 실적이 크게 개선된 화학·정유·철강·해운·항공 등 경기민감업종 대표주가 기대되는 셈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은 유진테크(284억원)·키움증권(2612억원)·신세계(709억원)·삼성증권(2354억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억원)·NH투자증권(2691억원)·넷마블(908억원)·현대건설기계(450억원)·LG화학(9330억원)·웹젠(358억원)·만도(688억원)·현대백화점(551억원) 등 28개다. 코로나19로 일상의 패러다임이 바뀐 가운데 이를 기회로 삼은 증권·게임·반도체 장비업종 대표주의 예상 실적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111개로 83%에 달한다. 그만큼 실적이 좋아질 기업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 현재,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에 더해서 추가 투자포인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퀀트담당 연구원은 "컨센서스 1곳 이상 상장사 580여 개의 1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45조3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전년 동기 대비 63% 늘며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만 보면 좋은 종목이 너무 많아 저평가 메리트까지 있는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저평가된 업종으로 은행·비철금속·자동차·철강·유통·섬유의복·화학·전기장비·기술하드웨어·반도체·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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