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파트 수돗물에서 흙탕물..주민들 불편

박대준 기자 2021. 4. 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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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탁수(흙탕물)가 며칠째 흘러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3지구 내 6공구(A4BL)에 위치한 S아파트 상수도에서 지난달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파주시는 S아파트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교하배수지에서 운정 1‧2지구에 공급되는 물과 같아 이번 탁수 발생이 6공구 물 공급을 위해 새로 연결한 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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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민원 집중..탁수 발생 원인 조사 중
파주시,1000여 세대에 생수 지원..5일 긴급공사 착수
지난 2019년 서울의 아파트에서 수돗물에 불순물이 섞여 나오자 서울시가 각 세대에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DB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탁수(흙탕물)가 며칠째 흘러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3지구 내 6공구(A4BL)에 위치한 S아파트 상수도에서 지난달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운정3지구 6공구 택지의 기반시설은 오는 2022년에나 준공 예정이지만 S아파트의 경우 올해 2월부터 1400세대 중 1000세대가 이미 입주한 나홀로 아파트 단지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께 일부 세대에서 수돗물에 탁수가 섞여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된 후 지난달 31일부터는 여러 세대에서 동시에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파주시는 원인조사와 함께 아파트 저수조와 상수관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S아파트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교하배수지에서 운정 1‧2지구에 공급되는 물과 같아 이번 탁수 발생이 6공구 물 공급을 위해 새로 연결한 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6공구내 추가적인 기반 조성 공사로 인해 외부 유입된 것인지, 아파트 단지내 관로에 적체된 토사가 씻겨 나온 것인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변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파주시는 당장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파주시와 LH는 각 세대에 매일 생수를 전달하고, 15톤 물차 10대를 지원해 저수조에 물을 채우는 등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해결하도록 했다.

오는 5일에는 도로 맞은 편의 기존 아파트에서 S아파트로 관로를 직접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문제 해결시까지 생수와 물차는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원인 규명을 명확히 해서 향후 새로 입주하는 단지에는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파주시민의 안전한 물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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