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관리제로 초미세먼지 농도 16% 줄었다

임광복 2021. 4.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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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2021년 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최근 3년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6%(29.1→24.3㎍/㎥) 개선되고 나쁨 일수(33→20일)는 감소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와 '나쁨 일수'가 계획수립 당시 예상했던 기대효과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24.3㎍/㎥로 최근 3년간(29.1㎍/㎥) 평균 농도보다는 약 16%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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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쁨 일수 33→20일로 개선

2020년 12월~2021년 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최근 3년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6%(29.1→24.3㎍/㎥) 개선되고 나쁨 일수(33→20일)는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이어진 3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이날 중남부 지역 7개 시도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각 지자체별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 상황은 대기 정체와 잔류한 황사 등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3.30/뉴스1 /사진=뉴스1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를 공표한다고 4일 밝혔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와 '나쁨 일수'가 계획수립 당시 예상했던 기대효과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24.3㎍/㎥로 최근 3년간(29.1㎍/㎥) 평균 농도보다는 약 16% 개선됐다. 1차 기간(24.5㎍/㎥)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다.

특히 1차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대비 2차 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은 3.8㎍/㎥(26.1→22.3㎍/㎥) 개선됐다. 2월은 비슷하며, 3월은 5.9㎍/㎥(21.2→27.1㎍/㎥)로 악화됐다.

또 '좋음-나쁨-고농도 일수'는 최근 3년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1차 기간 대비 '좋음 일수'는 7일 증가(28→35일), '나쁨 일수'는 2일 감소(22→20일)했다. 하지만 2월과 3월엔 대기정체 발생에 따른 오염물질 축적과 황사 영향 등으로 '고농도 일수'는 4일 증가(2→6일)했다. 미세먼지 좋음은 15㎍/㎥ 이하, 나쁨은 36㎍/㎥ 이상, 고농도는 51㎍/㎥ 이상이다.

정부는 이번 초미세먼지 상황이 계절관리제 정책효과, 기상영향, 황사 등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석탄발전소, 사업장, 항만·선박 분야 등 여러 부문에서 미세먼지 배출 감축조치를 시행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

기상여건은 최근 3년 평균 대비 강수량(169→166㎜), 풍속(2.1m/s), 정체일수(65→66일)는 유사했다. 동풍일수와 서풍일수 증가 등 미세먼지 저감에 유불리한 요소가 혼재된 것으로 분석됐다.

3월은 대기정체 등 고농도 발생(8~15일)과 황사 영향(29~30일)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27.1㎍/㎥였지만 자연재해인 황사 발생일을 제외하면 농도가 25.7㎍/㎥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3월 8일부터 15일까지는 국내 상공 등에 자리잡은 고기압으로 대기정체가 발생했고,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고농도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3월 26일부터 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유입되면서 29일부터 전국(강원 북부 제외)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70㎍/㎥를 나타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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