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었다" 샤이니, '군백기' 에너지 다 쏟은 완전체 콘서트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4.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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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비욘드 라이브-샤이니: 샤이니 월드’ 생중계 화면 캡처


그룹 샤이니가 3년 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료했다.

샤이니는 4일 오후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열린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샤이니: 샤이니 월드(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샤이니의 첫 온라인 콘서트이자 3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개최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다.

샤이니는 지난 2월 정규 7집 ‘돈 콜 미(Don‘t Call Me)’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멤버들의 ‘군백기’로 인해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만큼, 이날 콘서트는 오랜만에 ‘샤이니월드’(팬덤명)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다. 전 세계 생중계된 이날 콘서트는 다중 화상 연결을 토대로 한 인터랙티브 소통으로 팬들과 만남을 성사시켰다. 팬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환호성을 지르고 응원봉을 흔들어 실제 콘서트 못지 않은 현장감을 내며 콘서트를 즐겼다.

‘비욘드 라이브-샤이니: 샤이니 월드’ 생중계 화면 캡처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의 타이틀곡 ‘데리러가(Good Evening)’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샤이니는 정규 3집 타이틀곡 ‘드림 걸(Dream Girl)’, 정규 7집 수록곡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 수록곡 ‘하트 어택(Heart Attack)’,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매리드 투 더 뮤직(Married To The Music)’을 연이어 열창했다.

첫 무대를 마친 샤이니는 “완전체로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3년 만이다. 샤이니월드(팬덤명) 여러분 보고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멤버 키는 “‘돈 콜 미’ 활동은 했지만 직접 못 뵌 지가 오래돼 서운한 마음이 있다”고 솔직히 전하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좋은 무대들을 준비했다. 온라인 콘서트니 드시고 싶은 거 맘껏 드시면서 편한 복장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콘서트는 ‘뷰(View)’, ‘셜록(Sherlock)’,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등 히트곡을 포함한 총 19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더불어 최근 발매된 정규 7집의 타이틀곡 ‘돈 콜 미’를 비롯해 ‘어텐션(Attention)’ ‘키스 키스(키스 키스)’ 등 여러 수록곡 무대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돈 콜 미’와 ‘어텐션’ 무대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샤이니의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비욘드 라이브-샤이니: 샤이니 월드’ 생중계 화면 캡처


특히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아틀란티스(Atlantis)’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샤이니는 오는 12일 음원이 공개되는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 ‘아틀란티스’를 발매하고 음악방송 등을 통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 ‘뷰(View)’의 우주 배경 등 AR 기술과 일부 무대에 적용된 멀티캠 기능, 무대 풀샷을 촬영한 앵글과 멤버별 앵글까지 다양한 화면을 제공해 ‘비욘드 라이브’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AR 및 XR 효과, 화려한 3D 그래픽 등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민호는 “샤이니가 감히 ‘비욘드 라이브를 찢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온라인이지만 대면 콘서트처럼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냈다”고 전했다. 온유 역시 “앞으로도 이런 좋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태민은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하는 1분 1초가 너무 소중하다. 함께 만들어갈 추억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은 정규 3집 합본 앨범의 타이틀곡 ‘너와 나의 거리(Selene 6.23)’와 정규 4집 수록곡 ‘재연(An Encore)’으로 아련한 무대를 꾸며 여운을 남기며 환호 속 막을 내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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