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첫인사' 함덕주 LG 데뷔전, 기분 좋은 첫 승 신고 [창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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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마운드에 투입하려던 첫 계획은 꼬였다.
함덕주(26)가 팀을 옮기고 치른 데뷔전에서 'KKK 이닝'으로 LG 트윈스 팬들에게 화끈한 첫인사를 건넸다.
LG가 2-1로 승리함에 따라 3월 25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함덕주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까지 챙겼다.
함덕주는 올해 두산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LG 이적 후에도 3이닝 투구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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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1로 맞선 6회초 케이시 켈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무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까지 찍혔다. LG가 2-1로 승리함에 따라 3월 25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함덕주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까지 챙겼다.
첫 이닝은 완벽했다. 함덕주는 6회말 첫 타자 애런 알테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속구와 커브로 2S를 점한 뒤 3구 체인지업(126㎞)으로 배트를 끌어냈다. 후속 권희동 역시 삼진이었다. 풀카운트에서 140㎞ 꽉 찬 속구를 던졌고, 권희동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뒤이어 박석민에게도 볼카운트 2B-2S서 체인지업(123㎞)으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함덕주가 6회를 막아내자 7회초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졌고, LG가 2-1 리드를 잡았다. 함덕주는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우측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허용했는데, 우익수 이형종이 펜스에 부딪히는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완벽했던 함덕주는 후속 김찬형과 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LG 벤치는 정우영을 투입했다. 정우영은 박민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함덕주의 승계주자를 지웠다.
당초 LG는 3일 개막전(우천순연) 켈리에 이어 4일 함덕주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트레이드 직후부터 구상했던 그림인데, 3일 경기가 순연되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류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함덕주를 켈리 뒤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두 투수를 붙이는 걸 안 좋아하는데 경기수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올해 두산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LG 이적 후에도 3이닝 투구가 전부였다. 여기서 4일 경기마저 걸렀다면 다음 등판까지 실전 공백이 너무 길었을 터. 고육지책으로 오른 마운드, 하지만 존재감만큼은 확실했다.
창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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