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혼술 느니 국순당 6년만에 흑자냈다

강민호 2021. 4. 4.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2월까지 수출 최고치
프리미엄 제품 성공의 영향
홈술·혼술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국순당(대표 배상민·사진)의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국순당은 올해 1~2월에는 2개월간 수출액 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매출, 영업이익 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순당은 매출액 503억5000만원, 영업이익 50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15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에 적자로 전환된 이후 6년 만에 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도 2019년 475억6000만원 대비 5.9% 늘어난 실적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의 인기는 국순당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국순당 막걸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213억3000만원으로 2019년 192억1000만원 대비 11%가량 늘어났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판매가가 3000원대인 프리미엄급 막걸리임에도 출시 첫해인 2018년 63만병이 판매됐고, 2019년에는 82만병이 판매돼 전년 대비 30%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롭게 출시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까지 인기를 끌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는 지난해 168만병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5% 신장했다.

국순당 매출 회복에는 수출 증가도 기여했다. 국순당은 지난해 676만달러를 수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미국에 수출하며 고급 막걸리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국순당은 올해도 수출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이 145만6000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92만8000달러 대비 56.9% 증가했다.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