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억대 횡령 친형과 법적공방→응원 물결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4.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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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박진홍 씨의 갈등이 결국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수홍은 최근 30년 가량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해 오던 친형 부부의 횡령 사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반려묘 다홍의 이름으로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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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박진홍 씨의 갈등이 결국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수홍을 향한 대중들의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최근 30년 가량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해 오던 친형 부부의 횡령 사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에 친형 측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두 형제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반려묘 다홍의 이름으로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친형의 횡령 사실을 밝혔다.

친형 부부는 긴 시간 동안 박수홍 수익을 자신의 명의로 바꾸거나, 건물을 구매하는 등의 형태로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이와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 중이던 어머니에 대한 공격을 우려하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후 박수홍의 논란 없던 깨끗한 과거사, 소소한 미담들, 아동복지센터 정기후원 사실까지 재조명되며 그를 향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다. 하지만 친형 측과의 대화가 진전되지 않는 상황, 박수홍은 3일 새벽 법률대리인을 통해 오는 5일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수일 간 침묵을 지키던 박수홍 친형 측은 박수홍의 고소 의지를 확인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친형 측은 언론을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박수홍이 고소할 시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정신적 피해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가족을 위해 싸움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4일, 박수홍 친형은 또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집 문서, 각서, 법인통장 9개를 박수홍에게 전달했고, 박수홍은 법인통장을 가지고 갔다고 주장했으며, 법인통장들은 그간 부친이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간의 의혹과는 달리 박수홍 본인이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간 자신이 침묵을 지킨 것은 바로 형이기 때문이었다며 "어머니가 '네가 형이니 참아야 한다'고 말했고, 이 말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수홍은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함께 잠정 하차했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앞서 부모를 향한 세간의 비난을 우려해 "부모님은 아무 것도 모르셨다.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 달라"는 당부를 수차례 강조했다. 어머니의 말을 강조한 친형과는 확연한 입장 차이가 있다. 두 형제의 대조적인 대응에 박수홍을 향한 대중의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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