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마지막 주말 유세.. 朴 "진심이 거짓 이겨" 吳 "민주당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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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4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판 유세에 나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무능과 오만으로 가득 찬 민주당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진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옵소서"라며 "부활은 거짓과 불신에 대한 정직과 진심의 승리, 믿음의 승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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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4·7 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4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판 유세에 나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무능과 오만으로 가득 찬 민주당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박 후보는 과거 지역구였던 구로구의 베다니교회 부활절 예배 행사에 참석한 뒤 중구로 이동해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진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옵소서"라며 "부활은 거짓과 불신에 대한 정직과 진심의 승리, 믿음의 승리"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민 모두가 큰 소망 이루는 부활절 되시기를 기도하며, 박영선이 진심과 정직과 믿음으로 새로운 서울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가 오 후보의 처가 땅 내곡동 의혹을 '거짓말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는 만큼, 거짓과 정직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오후 일정으로 국회에 이동해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아이들과 장애인을 차별하고 영세 상인들, 임대인의 생존권을 외면하는 그런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며 "서울시장이 정치시장이 되고 서울이 정쟁으로 치닫는다면 갈등은 곧 서울을 파괴시키고 후퇴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선거 승패를 가를 변수에 대해 "초반에는 성공한 장관과 실패한 시장 구도였는데 중간 넘어 '거짓말 후보'라는 새로운 프레임이 등장했다"며 "오 후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헀다.
이어 박 후보는 서초구 사랑의교회로 이동해 연합예배에 참석한 뒤 저녁부터는 노원·도봉을 중심으로 지역유세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보수진영 텃밭으로 분류되는 송파·서초를 중심으로 지지층 표심 결집에 나섰다.
그는 오전 일정으로 송파구 교통회관을 찾아 버스·택시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후보는 "택시업계는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으로 인한 '잃어버린 10년'과 대비되는 '오세훈 시정' 향수가 크다고 한다"며 "택시업계가 안고 있는 여러 난제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버스·지하철·택시 간 환승할인제 도입 ▲운휴차량 서울시 매입 후 운수종사자 조건부 임대 등 검토를 약속했다.
이후 오 후보는 서초 세빛섬 한강변을 찾았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유세지원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동행했다. 세빛섬은 오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건설된 문화공간이다.
오 후보는 "세빛섬을 만들면서 오해도 비판도 많았다. 이제는 잘 정착돼 세빛섬과 한강시민공원을 찾는 누적인원 수가 각각 1천만명, 8억명이라고 한다"며 "서울시 전역에 지금까지 만든 한강변, 산책길, 둘레길, 연트럴 파크 등을 훨씬 많이 만들어 서울 시민들이 산책하고 뛸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세빛섬 일정을 마친 오 후보는 서초 사랑의교회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이어 오 후보는 광진구로 이동해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2030 청년 유세단과 마지막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도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무능과 오만으로 가득 찬 민주당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집 때문에, 세금 때문에, 일자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겠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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