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기호 1번' 결집 시작됐다..샤이 진보, 분명히 있어"

김보연 기자 2021. 4.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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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인터넷언론사 기자간담회"거짓말하는 시장? 역사의 오점"'중대결심' 논란에 "내가 왜 사퇴? 吳 사퇴전문가"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가운데 최고치(20.95%)를 기록한 것을 두고 "'기호 1번을 찍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결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체 유권자 중 샤이진보의 비중이 어느 정도라고 파악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몇 퍼센트(%)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샤이진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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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인터넷언론사 기자간담회
"거짓말하는 시장? 역사의 오점"
'중대결심' 논란에 "내가 왜 사퇴? 吳 사퇴전문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가운데 최고치(20.95%)를 기록한 것을 두고 "'기호 1번을 찍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결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이진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넷언론 간담회에서 "오늘 명동성당 미사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터넷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후보는 "'기호 1번'에 투표했다는 한 유권자가 '아무리 민주당이 밉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이 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는 없지 않나. 우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망가진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며 "그런 깨어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회의원으로서의 박영선, 재벌개혁과 검찰개혁,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해왔던 저의 노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벤처 일자리를 5만개 이상 만들고 백신의 순조로운 접종과 최소잔여형 K주사기를 만든 데 평가 등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전체 유권자 중 샤이진보의 비중이 어느 정도라고 파악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몇 퍼센트(%)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샤이진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샤이진보가 있다고 파악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엔 "어제 명함을 나눠드리는데 '1번 찍었다'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 제 남편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며 "여론조사상 샤이진보가 전화 안받았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제가 있는 힘껏 민주당에 가진 국민들의 불만과 섭섭함을 풀어드리겠다"며 "민주당도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만 집중해 본인의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네거티브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오 후보 거짓말 기사들이 포털에서 사라지고 있다. 아직도 군사정권 시절에 일어난 언론의 통제나 왜곡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마음 아프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닷컴 체제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언론 왜곡이 있다"며 "왜곡된 기사,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기사가 닷컴 기사, 디지털본부 기사 등으로 분류돼 정식 조직에 전화해 항의를 하면 '우리가 쓴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는다"고 했다.

지난 2일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이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심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린다"며 논란이 된 ‘중대 결심’에 대해선 "사전에 교류나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당에서 이와 관련, 박 후보의 사퇴설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내가 왜 사퇴를 하느냐. 오 후보가 사퇴 전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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