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패배' KCC 전창진 감독, 그럼에도 활짝 웃을 수 있던 이유는?

김우석 2021. 4.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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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가 연장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 후 나온 웃을 수 있는 일전이었다.

KCC는 정규리그 우승 이후 식스맨 급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연장전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김지후 3점슛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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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연장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 후 나온 웃을 수 있는 일전이었다. 내용도 그랬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송창용, 애런 헤인즈 등이 분전하며 승부를 연장전가지 몰고 갔지만, 브랜든 브라운에게 결승 엘리웁을 허용하며 111-112로 패했다.


KCC는 정규리그 우승 이후 식스맨 급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김상규, 유병훈, 이진욱 등이 많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 차례 10점+ 리드를 허용했을 뿐, 쿼터마다 버저비터 성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특히, 2쿼터 12점차 리드를 2점차까지 추격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KCC는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송창용 3점슛 덕이었다. 그리고 연장전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김지후 3점슛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하지만 승리는 거머쥐지 못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웃는 얼굴로 인터뷰 실을 찾았다. 전 감독은 “생각대로 (백업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진욱, (송)창용이가 좋았다. 주전들 컨디션은 여전히 좋아 보인다. (유)병훈이는 밸런스를 좀더 찾아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연이어 전 감독은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 3점슛을 그렇게 넣고 연장전을 간 것에 대해 선수들을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앞서 이야기했던 선수들이 역할을 해낸 것이 정말 짜릿하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에 패하고도 환하게 웃었던 전 감독. 백업 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과 투혼 덕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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