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사전투표가 제일 많이 늘었는데..與 "서울시민, 오세훈 심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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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갑 투표율 높아 기대가 된다"더불어민주당이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1.95%를 기록한 것에 대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온갖 궤변과 거짓말을 심판하고자 참여해주신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북갑(자신의 지역구)을 살펴보니 삼선·정릉·성북·길음1동의 투표율이 높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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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갑 투표율 높아 기대가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1.95%를 기록한 것에 대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온갖 궤변과 거짓말을 심판하고자 참여해주신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울 보궐선거가 오 후보의 ‘기억 찾아주기’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오 후보는 아이들에게 공짜밥 먹일 수 없다며 시장직을 내팽겨친 실패한 전임시장"이라고 했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해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북갑(자신의 지역구)을 살펴보니 삼선·정릉·성북·길음1동의 투표율이 높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시영 윈지컨설팅대표는 '사전투표 참관인이 기표지를 봤고,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 말을 듣고 있었다.
민주당은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샤이 진보(숨어있는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3040이 주축인 민주당 지지층은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 계열 정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돼 왔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었던 최근 3번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서울시 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야권 지지세가 강한 송파구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대비 3.8%포인트 상승(19.6%→23.4%)해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3일) 페이스북에 "강서, 강북, 관악, 구로, 금천, 동대문, 중랑 등 전통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기를 잃었다는 얘기"라고 했다. 다만 여권 지지세가 강한 성북(22.97%)·서대(23.02%)·노원(21.97%)의 사전투표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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