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 선거보다 높은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20.54%..어느쪽에 힘 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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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보궐선거 사전투표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낮다는 통설이 깨진 것으로, 대선 전초전의 성격에 정권심판론과 정권 후반기 안정이 맞부딪치며 진보와 보수 모두 세 결집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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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보궐선거 사전투표 기준 역대 최고치인 20.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면서 진보와 보수 모두 세 결집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야 양측 모두 사전투표를 자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결과는 개표후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 2일~3일 사전투표의 결과를 보면, 전국 재보궐선거 유권자 1216만 1624명 중 249만 795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184만 9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21.95%의 투표율을 보였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54만 7499명이 투표 (18.65%) 한 것으로 집계돼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타 울산 남구청장 선거 사전 투표율은 12.13%, 경남 의령 군수 선거는 20.44%를 기록했다. 이밖에 광역의원과 기초 의원 선거는 경기 6.58%, 충북 18.55%, 충남 16.31%, 전북 11.84%, 전남 17.66%로 집계됐다.
이는 재보궐 선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았던 2018년 지방선거 20.14%보다도 높은 수치로, 본 투표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거나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역대 최고로 꼽혔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체 사전 투표율은 20.14%로, 서울(19.1%), 부산(17.16%)에서 사전투표율도 이번 선거가 더 높았다.
이는 통상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낮다는 통설이 깨진 것으로, 대선 전초전의 성격에 정권심판론과 정권 후반기 안정이 맞부딪치며 진보와 보수 모두 세 결집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보수진영의 경우 야권 단일화를 이루면서 중도층까지 관심을 갖게 돼 전에 없던 광범위한 세 결집이 이뤄졌다. 다만 조직표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권 역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어, 높은 사전투표율이 여야 중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했을지는 개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본 선거의 투표율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최종 투표율이 5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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